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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인터넷 등

인터넷 쇼핑몰 1조 7000억 매출 올린 중국 독신의 날

50% 할인 내세운 한 인터넷쇼핑몰이 13시간만에 1조7000억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선 매년 11월 11일을 '독신의 날(光棍節)'이라고 부릅니다.

숫자 '1'을 한 사람으로 해석해 만들어진 이날에

중국의 젊은이들은 짝 없는 친구에게 꽃을 선물하거나 독신끼리 파티를 즐깁니다.

이렇다보니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몰, 유통업체들의 판매경쟁도 치열합니다.

특히 올해 '독신의 날'엔 '전상품 50% 할인'을 내세운 한 인터넷 쇼핑몰이 불과 13시간에

우리돈 1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1월 12일 중국망에 따르면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 중인 쇼핑몰 타오바오 몰과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Taobao.com)은 10일 자정부터 11일 자정까지

쇼핑몰에 올라온 상품만 5만개 이상으로 판매액은 191억위안(약 3조3000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타오바오 몰은 11일 13시간 판매에 100억위안(약 1조7400억원)의 쇼핑몰 매출을 기록,

중국의 '독신의 날'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일로 등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기록은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일로 꼽히는 '사이버 먼데이'에

미국 쇼핑몰 업체들이 지난해 기록한 12억5000만달러(1조3600억원)였습니다.

이날 쇼핑몰 판매상황은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해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판매개시 1분 동안 1000만명이 쇼핑몰 사이트에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또 거래액은 1초당 평균 12000만위안(21억원)에 달합니다.

고객이 쇄도하면서 타오바오의 지불시스템과 연동된

중국 초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의 인터넷 뱅킹은 작동이 멈추기도 해

밤새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겼던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인터넷에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