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국무원 일년에 1∼2차례 꼭 여행 가라

1유발자 2013. 2. 6. 18:22

중국정부가 기업체 직원들이
연간 한 두 차례씩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라...고
이색적인 지시를 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통해 매년 500억위안(9조원)의
소비효과를 거두겠다는 계산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줄어들자 내수를 활성화해 13억 경제를 이끌고 가겠다는 묘책?입니다.

중국 국무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여행휴식개요’를 발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6일 보도했습니다.
여행 때문에? 내수가 살아날지는...;;

국무원은 발표문에서 기업마다 일년 중
한 두 차례 별도 휴가를 제공해
직원들이 여행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여행객이 늘면 휘발유, 식품, 의류, 생필품 등
간접소비도 늘어나 산업생산량을 늘립니다.
국무원은 이번 정책으로 해마다 500억위안의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하이통(海通)증권은 “정부가 기업여행 장려금을 지급하거나
학생 및 기업여행 지출에 대한 세금감면을 실시하는 등
추가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8.4%로
정부목표치 10%를 밑돌았습니다.
2011년 20%를 넘어섰던 수출증가율과 비교하면 반토막도 안됩니다.

 

작년 국내총생산(GDP)도 7.8%에 머물러
‘바오바(保八·8%대 성장률 유지)’가 깨졌습니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정책방향을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 소비효과는 지난해 국경절 때 이미 입증됐습니다.
중국관광연구원에 조사 결과 국경절 연휴 8일 동안
여행객 3억6200만명이 움직이면서 1800억위안(32조4000억)을 썼습니다.

 

양엔펑(楊彦峰) 중국관광연구원 연구원은 “하이난 싼야의 경우
춘제·국경절 등 국가지정 휴일에는 관광지 입장권을 구하기 어렵고
호텔가격도 급등하지만 비수기에는 호텔투숙객이 거의 없는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면서

 

“국가지정 휴일 이외에 여행객들이 늘어난다면 관광자원 및 교통 효율성도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여행객이 32억명으로 전년비 10% 성장,
해외 여행객은 9200만명으로 전년비 15%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