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여행 해외로 아니 국내로

전남 여수 디오션 CC우리나라에도 겨울 시즌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들은 제법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철 비수기 골프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천하는 42개 국내 중저가 골프 상품들을 꼼꼼하게 골라 한파를 적절하게 피해 가면 ‘성수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격, 여유있는 라운딩 그리고, 지방경제에 기여한다’는 뿌듯함까지 1석3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겨울철 라운딩의 첫 번째 장점은 조를 짜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 많은 골프장들이 2인 라운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CC, 파인힐스CC, 고창CC, 보성CC, 블랙밸리CC, 설악썬밸리CC, 캐슬렉스 제주CC, 에코랜드CC 등이 2인 라운딩이 가능하다. 1박 2일 상품이 9만5000원부터다. 동계 기간 중 해외로 장기여행을 떠나는 골퍼들의 국내전환을 위해 3일 이상의 장기 골프여행상품도 나왔다. 최장기 상품인 ‘보성CC 5일(90홀)’은 전일정 숙식을 포함하여 4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 이 가격은 통상 캐디피, 카트피, 중식비, 석식비, 유류할증료를 포함하지않은 가격으로 세부사항은 관련 여행사 문의)

전남 해남 파인힐스CC

▲ 강원권

메이플비치CC, 파인밸리CC, 블랙밸리CC, 설악썬밸리CC, 벨라스톤CC 5개 골프장이 있다. 강원 영동지역은 태백산맥이 북서풍을 막아주고, 동해안 난류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더라도 빨리 녹기 때문에 겨울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강릉 메이플비치CC는 동해의 자연친화적 코스로 정통 링크스 코스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삼척 파인밸리CC는 국내최초 공인 파 6홀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전라권


따뜻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디오션CC, 파인힐스CC, 고창CC, 보성CC, 영광CC 등이 다도해 처럼 펼쳐져 있다. 영광CC는 2012년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장에 선정된 골프장. 여수 디오션은 18개 전 홀에서 다도해 조망이 가능한 페블비치형 골프장이다. 파인힐스는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조경과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어 산책하듯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고창CC와 보성CC는 부담없는 가격과 코스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 제피로스 CC

▲ 경상권

유일하게 오션힐스포항CC가 추천됐다.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천, 수영장 등 온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제주권

아무래도 따뜻한 날씨가 강점. 캐디선택제를 할 수 있는 에코랜드CC를 비롯해 레이크힐스CC, 제피로스GC, 중문CC 등 8곳이 추천됐다. 레이크힐스CC는 제주의 특성을 코스에 옮겨 놓은 자연 친화적 골프장이다. 제피로스GC는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중문CC는 지리적 특성상 겨울이면 늘 골프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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